정읍 벚꽃축제로 놀러 오세요
정읍 벚꽃축제로 놀러 오세요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9.03.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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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추위가 꺾이고 봄바람이 산들산들 코등을 간지럽히는 계절이 돌아왔다.

만물이 새롭게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 소식이 올해는 좀 더 일찍 알리고 있다.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봄 꽃들이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계절에 정읍에는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벚꽃축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더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한 정읍벚꽃축제가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정읍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을 알린다.

올해 정읍벚꽃축제는 벚꽃 만발하는 천변도로에 차 진입을 통제해 차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야간 경관 조명을 운영해 가족단위로 찾아드는 봄 상춘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정읍벚꽃축제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사람 중심의 도심형 축제로 이어질 전망으로 연인 및 가족들은 꼭 즐겨 찾을만한 곳이다.

이 축제와 더불어 10일까지 제23회 정읍예술제와 15회 자생화 전시회, 8회 자생차 페스티벌도 함께 병행해 즐거움을 더한다. 

벚꽃축제의 주 무대인 정읍천 벚꽃로는 자연 친화형 하천인 정읍천(井邑川) 상동~연지동 5km 구간으로, 해마다 봄이면 1천200여 그루의 벚꽃이 길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벚꽃 특유의 화사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명성이 높은데다 구간구간 포토존이 조성돼 있고 앞으로 정읍천 제방 벚꽃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이 멋진 풍경을 연출해 봄나들이객들을 불러 모은다.

올해 축제는 정읍시가 주관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으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벚꽃길은 정읍 9경에 선정될 만큼 그 경치가 빼어나며,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워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또 벚꽃 야간경관조명을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설치·운영해 벚꽃과 알록달록한 빛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벚꽃길을 빚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진행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대규모 불꽃쇼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축제기간중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며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공간 확보를 위해 벚꽃로의 정주교 ~ 정동교 1.2km 구간을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하여 차량을 전면통제한다.

이 구간에서는 버스킹, 버블쇼 고적대 행진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정읍 벚꽃축제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뿐만 아니라, 진해 군항제와 여의도 벚꽃축제에 버금가는 전국 3대 벚꽃축제로 거듭나게 연출해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을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천변일대에서 LED퍼레이드, 야광페이스페인팅, 길거리피아노, 길거리분필아트, 디스코파티, 거리의재주꾼, 가관일체 버스킹, 캘리그라피, 벚꽃사진 인화, 교복대여점 등 가족, 단체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간식먹거리부스, 체험부스, 농·특산물판매부스, 김밥·쌍화차 등 간식부스 등으로 다양한 먹거리도 같이 마련해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저격한다.  

 이 시기에는 상춘객들이 벚꽃축제를 즐긴 후 100년의 전통이 있는 정읍 샘고을 시장과 TV맛집에 여러번 방송된 중화요리 전문점인 양자강, 갈비박스 등 정읍을 대표하는 다양한 맛집 등 정읍시 도심의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와 함께 전설의 쌍화차거리도 정읍 9경 중 하나로 정읍에 방문하면 꼭 들러 보아야 할 곳 중에 하나이다.

정읍은 세종실록지리지 등 옛 문헌에 토산품으로 차가 기록되어 전해져 올 정도로 차 문화에서 명성을 떨쳐왔다.

아울러 최근에는 쌍화차를 주 메뉴로 하는 전통 찻집이 새암로를 따라 자생적으로 형성되었다.

정읍식 쌍화차는 숙지황, 대추 등 총 20여 가지의 약재를 달여서 밤, 은행 등의 고명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벚꽃의 아름다움과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된 행사들을 충분히 즐긴 후 전설의 쌍화차 거리도 함께 방문한다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진정한 힐링 여행이 될 것이다.

▲벚꽃축제 기간중에 보다 풍성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23회 정읍예술제와 제15회 자생화 전시회 및 제8회 자생차 페스티벌 등 연계행사도 함께 추진해 즐거움을 더한다.

정읍예술제는 정읍시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종합예술축제로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연지아트홀과 정읍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열리는 정읍예술제는 정읍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 1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백일장대회와 댄스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종합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생화 전시회 및 자생차 페스티벌은 초본류와 목본류, 난류 등 500여점의 자생화와 미니분재 30여점도 전시하고 녹차와 발효차, 여주, 구절초, 알로에차 등 정읍에서 생산되는 고급차 류(類)를 만나고 시음도 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자생화 판매와 베리류 시음, 단풍미인 쇼핑몰, 원예치료와 함께 회전 다트와 투호 던지기도 진행되고, 포토존 등 이벤트 존도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봄 향기처럼 싱그러운 자연의 향을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정읍시 벚꽃축제장을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를…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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