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두루미밥상’ 개장
진안고원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두루미밥상’ 개장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9.03.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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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를 주도하는 메카로 성장시키는 게 목적

 진안군이 한반도 남단 최고봉인 진안고원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식재료를 이용해 가장 한국적인 한식을 보존·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주시 차량등록소 옆에 ‘두루미밥상’과 ‘진안로컬푸드’를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안군으로부터 두루미밥상을 위탁운영을 받은 한문화국제포럼협회KCIFA(이사장 김관수)는 가장 한국적인 한식을 보존·계승해 맛의 고장 전북을 한식세계화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관수 이사장은 “신비한 월랑의 땅 진안 천혜의 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진안고원의 자연환경에서 천 년을 산다는 천연기념물 두루미가 날라다 주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지도록 지극정성으로 음식을 조리해 진안만이 자랑하는 천연의 맛을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또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전북의 음식이 퓨전문화에 밀려 퇴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진안군과 한문화국제포럼협회가 진안 두루미밥상과 로컬푸드를 개장했다.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므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용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안 두루미밥상은 넓직한 주차장을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사시사철 문화와 접목시켜 진안을 널리 알리는 문화복합공간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포부다. 봄에는 개화기에 맞춰 꽃과 두루미밥상을 결합한 화식축제를, 여름에는 버스킹과 술과 두루미밥상을 결합시킨 치맥축제를, 가을에는 지역공연예술과 음식을 결합한 광장문화축제 등을 개발해 동절기를 제외한 기간에 사람이 모여 진안고원의 청정 식재료와 문화를 탐닉할 수 있는 ‘전주 속 진안문화 해방구’로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다.

 한문화국제포럼협회 이진아 문화재정국장은 “두루미밥상에 오는 모든 고객들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20여 명의 직원들은 고객들을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며 “미식의 본향인 진안의 식재료를 이용한 인덕션 즉석 솥밥과 열 여섯 가지의 찬으로 구성한 두루미밥상 한식을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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