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대표 연설 정치권 반향
바른미래당 김관영 대표 연설 정치권 반향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3.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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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의 차세대 주자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군산)의 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여야 정치권에 잔잔한 파문을 던졌다.

 진보와 보수로 해묵은 이념논쟁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정당을 떠나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약자를 위한 정치를 호소했다.

특히 김 대표 대표연설을 두고 국회 여야 정당이 찬반양론의 논평을 쏟아내 주목됐다.

수백명이 군산 시민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찾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표연설에서 김 대표는 선거제 개혁에 미온적인 한국당을 비난했다.

 김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이제껏 선거제도 개혁논의에 매우 소극적·비협조적으로 임하다가, 타당의 소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압박이 있자, 그제야 며칠 전 비례대표제 폐지 및 지역구 270석 확대 안을 내놨다”라며 “자유한국당의 제안은 그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논의와는 전혀 다르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면서 거대 양당의 쇄신을 주문했다.

한국 정당사에서 처음으로 국회 특별활동비 반납한 김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것으로 적법한 사용은 물론이고, 도덕적으로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라며 “(최근) 국회의원 권한이 어처구니없이 사용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있자니,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라며 ‘이해충돌방지법’ 입법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야당의 원내대표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하고 ‘청와대 개혁’을 주문했다.

 이날 대표연설을 통해 청와대 특별감찰반 기능을 축소와 함께 조직, 예산을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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