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단계 공천 로드맵 관심 고조
더불어민주당 3단계 공천 로드맵 관심 고조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3.13 1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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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3단계로 진행될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공천 로드맵이 주목된다.

오는 4월 초 부터 본격 가동되는 민주당의 총선 일정표에 따라 전북 총선 지형이 그려지고 후보간 우열이 드러날 수 있다.

 민주당은 1단계 작업으로 4·15 총선일을 1년 앞둔 오는 4월 중순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전북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를 마무리한다.

민주당은 당초 4월 초 당무감사가 끝나는 데로 조강특위를 열 계획이었지만 4·3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4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이수혁 위원장의 사퇴로 사고지구당이 된 정읍·고창 지역위를 비롯해 지난 2월25일 시작해 이달 8일 끝난 민주당 조직국의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지구당 추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무감사 결과 전북지역 국회의원 10개 지역위원회 중 4곳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무감사에서 문제가 있는 지역위에 대해 곧바로 사고지구당 처리를 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지역위원장 교체는 당무감사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역 사정, 정치적 구도 등 정무적 판단도 있어야 하는 문제”라며 “이번 당무감사 결과만으로 사고지구당 판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다만 전북지역 여야 총선구도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중진 교체 분위기를 들어 당무감사 발표와 함께 전북은 정읍·고창 지역위원회외에 한두곳이 사고지구당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단계는 4월 말 발표를 앞둔 민주당 공천 방식이다.

정치권은 이해찬 대표의 내년 총선 관련 발언과 당헌·당규를 들어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를 선거인단으로 한 상향식 공천이 민주당 공천방식의 줄기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북은 지난 20대 총선 때 민주당의 단수, 전략공천으로 참패를 당했다.

다만 정치권은 민주당이 당헌·당규의 전략공천과 단수공천 기준을 들어 극히 일부 지역은 경선 없이 공천을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전주와 익산, 군산을 제외한 전북의 모든 선거구가 2개 이상의 시·군이 묶여 있는 복합선거구로 이뤄진 만큼 소지역주의 등을 감안해 본선 경쟁력이 공천의 우선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의 공천방식이 발표되는 4월 말 이후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신인 대부분 공식적으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천 방식에 따른 후보의 우열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공천 로드맵 중 마지막인 3단계는 내년 총선 앞둔 여야 정계개편 과정에 따른 것이다.

 시기적으로 오는 10월 중으로 예상되며 현재 평화당 중심의 제3당 창당이나 자유한국당 지지율에 따른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의 행보 변화가 예상된다.

 정치권은 따라서 민주당을 둘러싼 외부 정치 변화가 민주당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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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 2019-03-14 00:27:05
무능한 도지사 송하진 탈당 시켜라 전북 도민 민심 이탈하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