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력반도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추진
전주시, 전력반도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추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3.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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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전북대와 손잡고 전력반도체 소재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켜 들었다.

전력반도체는 21세기 4차 산업을 이끄는 핵심 두뇌역할을 하게 돼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소재 산업을 지역 거점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원천 소재산업이 국내에서는 아직 진공상태라 전주시가 발 빠르게 나설 경우 그 패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력반도체 소재산업이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전주지역에는 앞으로 5년간 30여 개의 기업이 만들어지고, 1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에 쓰이는 필수품으로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전기를 제어하는데 쓰이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전주시는 전력반도체 중 소재 산업, 탄화규소(SiC)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iC는 실리콘과 탄소가 1 대 1의 비율로 혼합된 화합물 소재로 결합력이 다이아몬드에 필적할 정도로 단단하고 안정적이다.

때문에 인공지능, 빅 데이터, 블록체인, ICT, 로봇 등 4차 산업에 두루 사용되는 필수적인 핵심부품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전력반도체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북대 김종일 교수는 “탄화규소는 앞으로 우리 눈앞에 펼쳐질 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꿈의 소재다”며 “국내에는 관련 소재 산업의 플랫폼이 없는 상태라 전주시가 발빠르게 치고 나갈 경우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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