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의원 “특성화고 정원미달 등 문제 해결책 마련 시급”
최영규 의원 “특성화고 정원미달 등 문제 해결책 마련 시급”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3.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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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특성화고 입학정원미달과 중도탈락, 취업률 저조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최영규 의원(익산4·교육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제3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북교육청에 대한 질문에서 “도내 특성화고가 입학정원미달과 중도탈락, 취업률 저조 등의 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에 유연화 정책을 실시하고 이들을 양성함과 동시에 직업으로까지 연계함으로써 우수한 인재들이 전문계고에 지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동반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북지역 29개(2017년 기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은 평균 30.23%이며 이 가운데 전주기계공고가 94.9%로 가장 높은 반면 군산상고가 1.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 의원은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해진 학생의 요구와 빠른 기술변화의 속도를 학교가 교육과정과 시스템 속에 잘 소화되어야 특성화고의 설립취지에 맞는 교육이 이뤄진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는 도교육행정을 준비하고 특성화고 중도 탈락학생들이 다시 학교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전북교육이 지역사회와의 협치를 강화해 지역과 함께하고 교육복지를 확산하는 등 신뢰받는 공교육의 표준이 되는 도교육청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전북도와 도교육청을 이끄는 두 수장의 의지와는 별개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담당자의 입에서는 서로의 협력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는 볼멘소리가 자주 들려오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관-관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 또 “무장애놀이터는 장애학생만 위한 놀이터가 아닌 비장애인도 함께 어울리는 놀이터로 조성됐다”며 “하지만 무장애놀이터가 어떤 곳인지 아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아주 적은 상황인 만큼 무장애 놀이터를 장애·비장애인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놀이터의 필요성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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