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관광 추세로 떠오른 미식투어에 편승해 새로운 먹거리로 전통고추장을 활용한 고추장불고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순창읍 백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참살이발효마을 내 순창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테마로 한 먹거리촌도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순창고추장의 유명세에 비해 이를 활용한 음식자원이 부족해 대표 먹거리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되어 왔다. 또 ‘순대’와 ‘한정식’외에 순창을 대표할 음식자원도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군에서는 지역의 대표 소스인 고추장과 결합해 인지도를 활용하고 고추장의 소비 진작을 위한 대표 먹거리로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육성하기로 한 것. 이와 함께 원광보건대학 외식조리학과 교수들과 순창고추장불고기 브랜드화를 위해 식당별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더욱이 컨설팅을 통해 상품화가 이뤄지면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고추장불고기가 순창의 대표 음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은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현재 7개 식당이 참여해 고추장불고기와 청국장쌈밥, 고추장불고기와 연잎한상 등 각 식당만의 특화된 메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추장불고기를 음식체험자원으로 만들고자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관광상품을 기획 중이다. 발효소스토굴과 고추장마을, 강천산 등과 연계한 미식투어 상품도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관광의 새로운 트랜드로 음식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어 맛있고, 재미있고, 가치 있는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스토리텔링해 명실상부한 음식관광 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면서 “가장 순창다운 순창을 맛볼 수 있는 차별화한 음식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