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고장 장수 ‘태극전사·붉은악마 기다린다’
빨간 맛 고장 장수 ‘태극전사·붉은악마 기다린다’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03.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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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후보지 공모에서 1차 심사에서 통과한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유치를 위한 활동이 뜨겁다.

 축구 동호회는 축구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했고 군민들은 서명운동에 나섰다.

 군의회는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 건의안’을 채택·의결해 힘을 실었다.

 이밖에도 장수군체육회, 장수군 이장단 및 관련 기관 및 단체 등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를 기원하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렴한 매입비, 빠른 부지확보!

 장수군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사업의 용이성이다. 제안 부지 총 42만 7,823㎡ 중 40%가 군유지이며 나머지 사유지는 업무협약을 마쳐 즉시 부지확보가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할 매입비가 4억여 원 수준으로 수도권 등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하다.

 ■폭염NO!, 열대야NO!, 해발 500m고지대로 훈련효과 극대화!

 장수군은 선수들의 훈련 여건에 맞는 최적의 고지대 청정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없는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훈련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으며 전국 미세먼지 기준대비 33% 수준의 지역(에어코리아 자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여건을 갖추고 있다.

 ■승마부터 온천까지, 상호보완 훈련부터 휴식까지 모두 한 곳에서!

 대한민국종합축구센터 장수군 부지 대상지 주변은 인프라와 연계해 상호보완 등 발전가능성 크다. 사업부지 인근에 나봄리조트와 10km 승마로드, 와룡휴양림, 승마체험장 등이 위치해 산악 체력훈련이 가능하다. 또 조성 중에 있는 그린장수 치유의 숲과 성분이 우수한 나봄리조트의 푸른물 온천욕 등 훈련 후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 등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현 정부의 핵심,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명분과 당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군단위 지역에 대한 지방소멸 등 극단적 표현 속에 지역 인구감소는 지역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인구 2만 3,000여명의 장수군은 전국 최하 3위 수준의 열악한 지역이다. 장수군은 지역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사과와 한우 등 농·특산물과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인지도를 높여왔으나 군의 활력을 제고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실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10만평 이상의 규모의 축구 인프라와 300여명 상주 시설 등 대규모 사업으로 대표팀 훈련 뿐 아니라 교육과 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연계돼 있다. 장수군에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할 경우 국가적 차원의 브랜드 가치가 동반 성장할 것이며 향후 10년간 매년 1천억원, 810명의 취업효과가 기대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장수군은 고속도로 3개 노선과 국도 3개 노선이 관통해 도로교통이 발달돼 있으며 새만금국제공항이 들어설 경우 항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표팀 소집 훈련 등 각 지역에 위치한 선수단 입장에서 볼 때 오히려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실제 전주, 광주, 대전, 대구 지역 월드컵 경기장까지의 이동 시간이 1시간대여서 축구센터 위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수도권 지역보다 더 넓게 미칠 수 있다.

 ■장수군민 ‘염원’, 1만명 유치기원 서명·유치결의대회

 장수군민과 향우회, 축구동호회, 유관기관 및 단체들은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를 위해 1만 명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3시 장수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는 장영수 군수, 신달호 부군수, 김종문 군의장, 군의회의원, 체육회, 축구인, 주민 등 1천여명이 모여 유치 결의대회를 펼쳤다.

 결의대회는 식전공연과 결의문낭독, 결의 퍼포먼스, 친선 축구 경기 등이 진행됐다.

 이들의 뜨거운 염원은 단순 유치가 아니다. 최근까지 무진장으로 불리며 교통 오지, 인구 소멸 지역 등 위기에 처해 있는 이들이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동아줄과 같은 것.

 이들은 축구센터의 유치로 지역 브랜드 가치가 동반 성장할 것이며 향후 10년간 매년 1천억원, 810명의 취업효과가 예상되면서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 염원 실현,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은 장수에서 시작돼야 한다!

 군민들의 염원을 실현시키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청정 장수군에 유치돼야 한다.

 나아가 축구센터 장수군 유치는 국토 면적 전체의 12%인 수도권에 전체 인구 50%, 상위 1천대 기업 본사의 74%가 밀집되어 있는 불균형을 현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의 실현시키는 첫 희망이 될 것.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영수 군수는 대한민국축구센터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18일 장 군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송재호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축구센터의 장수군 유치 정당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적극 건의했다.

 특히 장 군수는 대한민국축구센터건립이 국가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낙후된 지역에 유치되어야 할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장영수 군수“군민 염원 실현”

 안녕하십니까. 장수군수 장영수입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주신 모든 주민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난 50여 년간의 국가의 발전, 산업화 경제발전 속에서 우리 장수군을 비롯한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및 상대적 경제빈곤’이라는 상황을 가속화 시켜 자치단체 소멸이라는 상황까지 닥쳐오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군민들은 상대적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으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서 풍요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군수로서 어떠한 일이든 나서겠습니다.

 이번 전 군민이 똘똘 뭉친 대한민국 축구센터 유치는 우리군의 절대적 사명을 기필코 완수하기 위해 하루하루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간직하고 있는 좋은 여건인 청정한 자연환경, 저렴한 토지 매입비 및 확실한 부지확보와 함께 승마와 산악 훈련, 온천과 치유의 숲 그리고 온유하면서 강인한 우리 장수 군민과 그 군민을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힘을 함께 모아봅시다.

 대한민국 최하위권의 자그만 군이지만 이처럼 모든 군민이 하나로 뭉친다면 어느 대도시와 겨룬다하여도 유치에 자신이 있습니다.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그 하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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