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읍 독립유공자의 집 찾아 명패 달아주기 행사
임실읍 독립유공자의 집 찾아 명패 달아주기 행사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3.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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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 임실읍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박갑쇠 후손인 박양현 댁과 최창열 후손인 최호순 댁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줬다.

이날 홍효덕 임실읍장을 비롯해 이선동 운수파출소장, 이형남 임실읍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독립유공자의 집을 방문해 유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후손들이 있음을 재차 강조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갑쇠 순국선열은 호남창의동맹단(의경단체)에서 이석용 의병장과 함께 의경 활동을 하신분으로 1910년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압송되던 도중에 탈주하다가 적과 접전 끝에 적에 잡혀 욕을 당하느니 죽는 것이 낫다고 여겨서 물에 투신하여 순국했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최창렬 애국지사는 비밀결사대 임자동밀맹단(壬子冬密盟團)의 단원으로 모병을 한다거나 군수품을 보급하여 이석용의 의병 활동을 후원 했으며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3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임실군 운암에서 시작된 3.1독립만세운동은 오수를 시작으로 오전 10시경 장날이었던 임실읍내 장터에서 2천여 명 만세운동을 벌여 지속적인 만세운동의 원동력이 됐다.

홍효덕 임실읍장은 “이번 명패 게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 가정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에 감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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