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더하고 빼고’
전북지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더하고 빼고’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3.1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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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Save 더 20 Project, 2018년 조심조심 안부전화 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앞장서온 전북경찰이 올해 ‘교통안전 더하고 빼고’ 프로젝트로 교통사고 안전에 양팔을 걷어붙였다.

 전북경찰청은 국민 교통안전 체감에 가장 밀접한 안전띠·안전모 착용, 음주·과속운전 근절에 대한 4대 현안을 선정해 전북도민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더하고 빼고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 전북경찰은 매년 교통사고 줄이기 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 교통사고 체감안전도 전국 2위, 음주사고 감소 전국 1위, 하절기 단속평가 전국 3위 등을 기록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입증하는 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의 도움말로 교통안전 캠페인 ‘더하고 빼고’를 알아본다.

 1. 안전띠 ‘더하고’

 지난해 9월 28일부터 ‘모든 도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내용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은 소홀한 실정이다.

 실제 2018년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교통문화지수 결과에 따르면 전라북도 안전띠 착용률이 81.82%로 전국 평균 86.55%보다 4.73%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의 경우 57.71%로 앞좌석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자신의 사망 위험은 15~32% 증가하고,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미착용해 사고 발생 시 뒷좌석 탑승자가 앞좌석을 충격할 경우 앞좌석 탑승자의 사망 위험은 75% 증가할 만큼 안전띠 착용은 필수적이다.

 이처럼 앞좌석 안전띠뿐만 아니라 뒷좌석 안전띠도 착용을 습관화해 운전자 안전뿐만 올바른 교통문화 함양에 모두 노력해야 한다.

 2. 안전모 ‘더하고’

 최근 1인용 이동수단 급증으로 전동휠·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느는 가운데 안전모 등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인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018년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교통문화지수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80.61%로 전국 평균(84.60%)보다 낮은 준수율을 기록했다.

 이륜차 사고 시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안전모는 가장 중요한 보호 장구이지만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3. 과속운전 ‘빼고’

 현재 과속운전(60킬로미터 이상 초과)은 범칙금 12만원, 벌금 60점 처분으로 속도위반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유도하는 측면이 제기돼 경찰청은 도로교통법을 개정, ‘초과속 운전’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들어 최고 징역형으로 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전북경찰도 과속운전을 줄이기 위한 ‘안전속도 5030’ 캠페인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5030 캠페인이란 도심 지역 제한속도를 시속 60km 이하에서 시속 50km 이하로, 주택가나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도로는 시속 30km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정책이다. 

 4. 음주운전 ‘빼고’

 그동안 우리 사회는 음주운전에 대한 관대한 인식과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음주운전 재범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5명 중 1명은 3회 이상 재범자인걸로 통계결과가 나와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이 나타났다.

 작년 故 윤창호씨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음주운전 처벌 강화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올해 6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뺏을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지녀야 할 때이다.
 

 안전하세요? 더하고 빼고로 안전하세요!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 김종수>  

  인류가 문명을 이루고 도구를 가지고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자동차, 냉장고, 휴대폰, 개인용 컴퓨터 등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꿨다. 어디를 가든지 손쉽게 볼 수 있으며 누구든지 활용하여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이런 발명품은 우리 삶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물건의 가치와 효용을 달라지므로 우리는 물건을 사용 목적에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와 같이 안전과 관련된 물건일수록 각별한 주의와 사용이 요구된다. 최근 자동차의 올바르지 못한 방식의 사용은 각종 뉴스와 국민청원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 삶의 파괴와 지울 수 없는 상처, 사회적 공분 등을 야기하고 있다.

 자동차 사용에 있어 사회적 약속을 어기는 개인 편리주의가 다시는 안전을 갉아먹지 못하도록 전북경찰에서는 전 좌석안전띠·안전모 착용과 음주·과속운전 근절, ‘더하고 빼고’ 교통안전캠페인을 전개한다.

 자동차 등의 승차시 안전띠·안전모 착용은 더하고, 운전시 음주·과속운전은 빼는 올바른 사용과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 구성과 다양하고 이색적인 홍보·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사고다발지점·사고 취약개소 등을 특별 관리하여 캠코더·이동식 단속, 시기별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도민의 소중한 지금을 위해 ‘더하고 빼고’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있다면 내일은 더 안전할 것이라 확신한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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