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전주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3.12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기관 차량2부제, 공사현장 미세먼지 저감 장비 임대,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 등

 전국적으로 사상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지속되면서 전주시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각 부서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덕진, 완산구청에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공공기관 차량2부제를 적극 시행하고, 소규모 공사장과 건물 철거 현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장비(스프링클러)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힘쓴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주시 전체 경로당 603개소(완산 302개소, 덕진 301개소)에는 총 894대(완산 467대, 덕진 427대)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시는 현재까지 306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한 상태로 나머지 297개소도 이달 말까지 보급될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미세먼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집과 현장근무자 등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각 구청에서는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꾸준히 실시한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가 심각한 만큼 시민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2일 논평을 내고 “미세먼지 저감은 행정만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미세먼지의 효과적 감축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모두를 위해 기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문화 조성, 석탄화력발전소 고농도 시기 전면 가동 중단 등 민간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