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개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고창군 3개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3.12 17: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전통 유교의식인 춘기(春期) 석전대제(釋奠大祭)가 11일 고창군 관내 3개 향교 대성전(고창, 무장, 흥덕)에서 각각 봉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각 향교마다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 유림 및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정성스레 빚어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라는 뜻으로, 공자를 비롯한 성현(聖賢)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문묘에서 올리는 제사의식 행사이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 등 여러 제향에서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한다.

 고창의 향교(고창, 무장, 흥덕)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총 27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매년 봄, 가을로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 초하루인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거행되고 있다.

 그간 각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향교일요학교, 기로연(耆老宴; 고령의 문신들을 위해 봄·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 등 고창의 유교와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계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19-03-12 22:41:19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 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제사(석전)는 성균관으로 분리됨. 최고 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 원)이 승계하였습니다. 한국의 Royal대는 국사에 나오는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을 승계한 성균관대. 그리고 교황윤허 서강대. http://blog.daum.net/macmaca/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