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여전
전북지역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여전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3.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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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1인당 사교육비가 20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29만1천원)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금액이지만,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학부모의 상대적인 부담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도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만9천원으로 전년(20만3천원)보다 3.1%p 증가했다.

 1인당 사교육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으로 18만7천원을 기록했고, 이어 전남(19만원), 강원(20만5천원), 전북 등의 순이었다.

 도내에서는 중학생의 사교육비가 가장 많았다. 도내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6천원이었고, 중학생은 24만5천원, 고등학생은 20만1천원(일반고 23만9천원)이었다.

 또한 전북지역의 사교육 참여율은 65.5%로 전년(64.6%)보다 0.9%p 상승했다. 사교육 참여율 전국 평균은 72.8%였다.

 도내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6.9%였고, 중학생은 62.9%, 고등학생은 49.9%(일반고 55.6%)로 나타나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전국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천원으로 작년보다 7.0%(1만9천원) 증가했다. 사교육비는 6년 연속 증가하며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19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8천억원(4.4%↑) 증가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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