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 돋보여
군산시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 돋보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3.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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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최근 늘어가는 청년층 ‘귀농귀촌인’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시책이 눈길을 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직장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며 농촌으로 이주해오는 장년층 세대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령화된 농촌 인력 세대교체를 통한 ‘활력 있는 희망농촌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젊은 귀농귀촌인 유치 및 안정적인 정착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에 귀농귀촌 전담부서인 ‘귀농활력계’를 신설했다.

나아가 (사)군산시귀농귀촌협의회의 중간조직인 군산시귀농귀촌지원센터를 연내 설립해 ‘귀농귀촌’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맞춤형 귀농상담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의 예비귀농인을 직접 찾아가는 도시민 상담홍보전을 7회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귀농인을 위한 2박3일간 농촌 체험, 귀농귀촌 체험학교 운영 등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귀농 성공을 위한 다채로운 귀농정착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농지 및 주택정보 구축사업과 ‘귀농인의 집’ 2개소를 운영 중이고 실거주와 영농체험을 겸할 수 있는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귀농귀촌’ 실행 정착 단계로 귀농인들이 연 2% 저리 융자금으로 농지 구입 및 농업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귀농인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 및 농지 임차 시 임차료의 50%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저온저장고, 소형농기계,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시는 또 영농 실습과 귀농 정착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예비귀농인과 귀농인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귀농귀촌 수준별 맞춤학습도 이런 일환.

 이 기간 ▲농촌생활적응 ▲작물재배교육 ▲영농 사업계획서 작성법 ▲유통마케팅교육 등 이론교육과 ▲농기계작동법 ▲농산물 가공체험 ▲선도농가 방문 ▲선진지 견학 등 농촌 정착에 필요한 교육들이 제공된다.

 농사일을 해보지 않은 귀농인과 선도농가 간 멘토-멘티 관계를 연결해 선도농가에 월 40만원, 귀농실습생에게 월 8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또한, 지역민과 화합 프로그램으로 텃새 없는 귀농귀촌 정착 분위기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김병래 소장은 “귀농·귀촌인이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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