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치유농업 테마공원 조성을 앞두고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노홍래 순창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장, 치유농업 관련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용역보고서는 총 사업비 99억원이 투입되는 치유농업 테마공원 조성을 주요 골자로 나눔농장과 키움농장, 희망농장 등 4개 테마를 갖춘 농장 및 공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 대상지는 인계면 건강장수연구소 인근 부지 2만9천300여㎡다.
현재 건강장수연구소가 추진하는 힐링 테마프로그램과의 연계성이 높아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특히 사업지 내 치유농업센터도 조성해 치유농장 창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개설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정책 제안, 고객관리 및 마케팅 등의 기능을 할 계획이다. 또 조성한 공원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2014년 대사성질환 치유농장 육성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9곳의 치유농장을 사업화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사업화 모델 구축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치유농장 법인화에 앞장서는 등 산업화 구축에 필요한 기반도 확고히 만들어 가는 중이다.
또 3월 말까지 용역보고서를 완료한 후 2020년에는 관련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노홍래 순창부군수는 “치유농업 테마공원 조성을 지역 소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한편 치유농업 1번지 순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