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주에 탄소섬유소재 증설한다
효성, 전주에 탄소섬유소재 증설한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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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최송주 효성첨단소재(주) 상무,  박전진 탄소재료사업단 전주공장장(상무), 송성환 도의회 의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8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최송주 효성첨단소재(주) 상무, 박전진 탄소재료사업단 전주공장장(상무), 송성환 도의회 의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 전주에 탄소섬유소재산업 증설 투자가 이뤄져 첨단 신소재산업의 기틀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8일 효성첨단소재(주)와 함께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 박전진 탄소재료사업단 전주공장장 등과 투자협약을 맺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도와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사업장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18만48.3㎡(5만4천465평) 부지에 468억 원을 투자하고 40여 명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는 등 사업장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 투자는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산 2천톤에서 4천톤 규모로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에 이어 향후 추가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전북 탄소융복합산업발전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현재 효성첨단소재는 전주와 울산, 경주, 대전 등 4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고강도 산업용 원사 및 직물과 강선 소재를 생산해 자동차, 토목·건축, 농업, 군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전주에서 생산하는 탄소섬유의 경우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더 강한 성질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며 미래 첨단 신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섬유는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용 소재와 스포츠레저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송하진 지사는 “효성첨단소재가 빠른 시일 내 공장 건설이 이루어지도록 도와 전주시가 함께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첨단소재기술산업에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성장 발전을 이루고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첨단소재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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