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시 못 가” 형에게 흉기 휘둘러 숨지게한 40대
“병원 다시 못 가” 형에게 흉기 휘둘러 숨지게한 40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3.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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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는 이유로 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 52분께 익산시 낭산면 한 주택에서 형 B(67)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저녁을 먹던 중 “정신병원에 다시 가야 한다”는 B씨 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조현병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조현병 증세가 심해지자 B씨가 설득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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