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승용차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75)씨와 아들 B(3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 목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아들 목에는 무언가에 졸린 흔적이 있었다.
사망 직전 B씨는 아내와 형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문이 잠겨 있었고 외부에서의 침입 흔적도 없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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