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비대면 채널 마케팅 경쟁 치열
금융권, 비대면 채널 마케팅 경쟁 치열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3.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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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융권의 비대면 채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를 맞아 신규 고객 확보의 유용성과 우량 고객 확보 편리성 등으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기존 고객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금융분야 신산업 발굴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영업행위의 디지털화(BDT, 일명 디지털특공대)를 최종 목표로 대면·비대면 통합 판매망 구축, 간편 업무 프로세스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디지털금융서비스 편의성 강화를 위해 차세대 모바일 홈페이지 (https://m.jbbank.co.kr)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서비스는 앱 설치와 공인인증서 없이 통장개설은 물론 카드신규, 대출, 전자금융개설까지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실명확인 간편화, 맞춤대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있어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객맞춤형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인 ‘맞춤대출’도 눈에 띈다. 고객정보를 입력하면 서민금융정책상품을 포함해 고객이 선택한 조건에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으로 한도와 금리를 산출해 준다. 전북은행은 향후 예·적금 등 금융상품으로 자동추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을 통한 펀드 가입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신규 가입할 경우 보수와 수수료가 저렴하고,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펀드를 빨리 가입·투자할 수 있어 폭넓은 투자선택이 가능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향토은행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 증대, 긍융산업 경쟁력 제고 등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며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도 비대면 채널 상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펀드 및 보험 서비스 등 비은행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고객이 지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펀드를 자동으로 환매해 주는 ‘펀드 자동환매 서비스’, 연금저축펀드 가입고객의 ‘연금수령신청’ 및 ‘연금저축펀드계좌 해지’ 등 영업점에서만 신청 가능하던 거래를 온라인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신한은행도 비대면 환전서비스 시행에 돌입했다. 영업점 방문 없이도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외화를 수령할 임직원 정보와 통화 및 금액 입력만으로 환전 거래가 가능해 기업 고객 거래 편의성을 개선했다.

 지방은행도 비대면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비대면채널 전용 금융상품군(群)을 내놨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투유주거래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모바일플랫폼 투유뱅크앱(App)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투유주거래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외에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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