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현대는 “올 시즌 홈구장인 전주성에서 승리하면 선수들의 이름으로 100만원씩 적립해 연말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 선수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자신들의 급여 일부를 팬들을 위한 선물을 비롯해 산간, 도서벽지 학교 초청 및 도내 어려운 곳에 할애해 왔다.
‘사랑의 오오렐레’ 첫 번째 기부의 주인공은 전북의 ‘캡틴’으로 AFC챔피언스리그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맹활약한 이동국이 선정돼 1호 기부자가 됐다.
이동국은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은 승리를 해서 더욱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팀만의 좋은 문화를 잘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랑의 오오렐레’ 두 번째 기부자는 전북의 부주장 이용 선수가 동참하기로 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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