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 등 얌체운전 여전, 공익신고 ‘빗발’
꼬리물기 등 얌체운전 여전, 공익신고 ‘빗발’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3.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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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얌체운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공익신고를 통해 적발된 교통 법규 위반 행위가 매일 65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도내에서 적발된 공익신고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총 7만1천856건으로 하루 평균 65건이 접수되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신호위반 3만4천123건, 방향지시 등 미점등 1만5187건, 교차로 통행 방법위반 7824건, 중앙선 침범 6188건, 적재물 조치위반 4302건, 꼬리물기 2638건, 끼어들기 1594건 등 순이다.

 얌체운전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도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자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교통소통 및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꼬리물기 등에 대해 3월 11일부터 1개월 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얌체운전이 집중되고 있는 출·퇴근 시간 교차로 교통소통 위주의 근무방식에서 안전·단속 중심 교통근무로 전환한다.

 또 보행자 안전 위협행위 중점단속을 병행해 교차로 내 보행자 통행과 위험운전 행위에 대해 단속을 진행한다.

 전북경찰청 이석현 교통안전계장은 “전북 교통안전 SNS 설문조사 결과 도민 대다수가 신호위반, 음주단속, 꼬리물기 등의 단속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면서 “보행자 안전 위협과 교차로 무질서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추진했으며, 집중 단속 교차로에서만큼은 안전과 질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2671건으로 866명이 숨지고 3만5122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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