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중독 급증 예방 강화를
청소년 도박 중독 급증 예방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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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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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에 빠져드는 청소년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도박 중독자들이 감소하고 있으나 10대와 20대 청소년층에서 도박 중독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20대 연령층들의 카지노 출입이 늘어나 카지노 출입제한 19세 미만에서 21세로 상향함으로써 청소년층의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일명 청소년 도박 예방법안을 김광수 의원(바른미래당 전주 갑)이 법안 발의했다는 보도다. 청소년층들의 도박중독 심화 현상은 스마트 폰과 PC 등을 통해 놀이처럼 도박에 쉽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도박의 늪에 빠져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별다른 죄의식이 없다는데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 카지노 출입 제한을 받지 않는 20대 청년들의 출입이 빈번해 블랙 잭 등 사행성 도박에 손을 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발표한 2018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 6.4%가 도박 문제 위험 집단으로 대략 14만5천여 명이 도박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이 중 이미 중독 가능성이 매우 의심되는 위험군이 11만여 명이 넘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실태는 처음 실행한 지난 2015년도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것이어서 충격적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중·고교 1, 2학년생 1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한 번 이상 돈내기 게임 등 도박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47%가 넘고 2015년도보다 5.7% 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처럼 도박 경험이 갈수록 증가하는 현상도 문제이지만 수법이 성인들의 불법도박 행태를 닮아 간다는 것이다. 불법도박으로 형사 입건되는 청소년들이 매년 증가 추세다. 우리 사회가 스마트 폰. 인터넷을 이용하는 10대·20대 청소년층들의 도박 문제에 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도박 습관은 성인이 돼서도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도박은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김광수 의원은 "청소년도박중독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어 예방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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