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 등 5권
[신간]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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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의 시에서 대표적인 시 100편을 선정해 수록한 책이 나왔다.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스타북스·1만2,000원)’은 100년 전 시인들이 독립운동을 하며 감옥에서 겪었을 고통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마음을 되새기며 독립시인들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려보고자 기획됐다. 대표적 저항 시로 꼽히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심훈의 ‘그날이 오면’,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육사의 ‘광야’,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등이 감성을 되살린다.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우리 삶에서 집이란 어떤 의미일까? 사람들은 매일같이 집을 들고나지만, 팔기 좋은 집의 조건을 생각할 뿐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부키·1만9,000원)’의 저자는 집이라는 것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과 맞닿아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집에 관련된 거의 모든 인문학, 문학, 예술, 철학, 사회학, 영화, 잡지, 드라마, 다큐멘터리 기사, 통계 등을 파헤친다. 이 책은 집을 둘러싼 거의 모든 문제를 담은 집에 대한 가장 지적이고 집요한 탐구서라 할 수 있다. 이 흥미로운 여정 속에서 독자들은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지, 우리 삶에서 집이란 무엇인지 고찰할 기회를 갖게 된다.
 

 ▲팩트풀니스

 세계적 석학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김영사·1만9,800원)’는 팩트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팩트풀니스’는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작이다. 빈곤, 교육, 환경, 에너지, 인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와 실제 세계의 간극을 좁히고 선입견을 깨는 통찰을 제시한다. 우리의 편견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사실에 충실한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이를 낱낱이 증명한다.
 

 

 ▲법, 미술을 품다

 법이 인정하는 미술이란 어디까지인가. 담벼락 낙서, 예술인가 범죄인가. 공공예술, 공공이 우선인가 예술이 우선인가. 놀이공원 너구리 캐릭터,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미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업무 일선에서 부닥치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을 담아낸 책이 나왔다. ‘법, 미술을 품다(뮤진트리·2마원)’는 법률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넘나들고 있는 저자가 2012년부터 7년 동안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강의한 미술법을 토대로 미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알아두면 좋은 미술과 법의 관계를 탐구한 책이다.
 

 

 

 ▲그래서 캐주얼

 지금, 당신은 당신답게 살아가고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이 선뜻 그렇다고 답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캐주얼(책비·1만4,000원)’의 저자는 생존율이 50%밖에 되지 않는다는 대장암 3기를 겪으며, 처음으로 남들처럼 사는 삶에서 일탈하게 된다. 가족과 지인, 자기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사는데 도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남들처럼 사는 삶, 울타리 안에 안주하는 삶, 모두 한곳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경주마 같은 삶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달리고 싶은 대로 마음껏 달리는 아생마처럼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고 말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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