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 ‘행복맘, 출산가정 금줄치기’
김제시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 ‘행복맘, 출산가정 금줄치기’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3.05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경, 최태식)가 이웃과 함께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주민들이 화합하던 금줄치기 전통을 살려 ‘행복맘, 출산가정 금줄 치기’ 행사를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일 백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협의체 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끼줄을 직접 꼬고 지역주민 후원으로 마련한 고추, 숯, 한지, 솔가지를 끼워 출산가정 대문에 달아줄 금줄을 만들었다.

 이번 출산 가정 금줄치기 행사는 지난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시 황경 백산면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웃과 함께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주민들이 화합하던 금줄치기 전통을 살려 지역사회 모두가 아이 출산을 기뻐해 주는 분위기를 조성하자 실시된 것이다.

 올해 첫 번째 주인공은 백산면 양청마을에 거주하는 윤 모 씨 가정으로 산모가 퇴원하는 7일경 협의체 위원들이 방문해 대문 앞에 금줄을 달아줄 계획이며, 지역주민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탄생을 축하 메시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후원금으로 마련한 미역과 기저귀 등을 담은 출산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4월 출산예정인 후석 마을을 비롯해 앞으로도 출산을 앞둔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맘, 출산가정 금줄치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태식 협의체 위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