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제3금융중심지 지정하라"
송하진 전북도지사 "제3금융중심지 지정하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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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는 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만나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송 지사는 이날 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 정책 기조이기도 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전북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용역 결과를 포함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 고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 갑)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전북 이전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두 은행의 본점을 전북에 두도록 하는 한국산업은행법·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하면서 농생명 특화 금융중심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을 통한 금융중심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을 통한 발전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도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당위성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논리에 의해 법안 처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때 도는 물론 범도민적인 차원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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