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은 스스로 해체하고, 에듀파인 전면 실시하라”
“한유총은 스스로 해체하고, 에듀파인 전면 실시하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3.05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중당 전북도당 소속 여성,엄마 20여 명이 5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은 더 이상 존립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며 한유총의 해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중당 전북도당 소속 여성,엄마 20여 명이 5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은 더 이상 존립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며 한유총의 해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중당 전북도당 소속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와 관련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해체와 함께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전면 도입을 촉구했다.

민중당 전북도당 소속 학부모들은 5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은 개학 연기를 철회하면서도 사태의 원인을 정부에 돌리며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에듀파인 도입도 거부하고 있다”며 “진심어린 사과나 반성, 자정노력은 하지 않고 자신들을 비호하는 한유총은 더 이상 존립할 명분도,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에듀파인은 국민 세금이 아이들의 교육 목적에 맞게 잘 쓰여지도록 유치원의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한유총은 사유재산권 침해를 운운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회계 투명성 강화와 유아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서는 에듀파인 도입이 기본적인 출발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소속 학부모들은 또 “정부와 교육 당국 또한 유아교육을 사립유치원에 맡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가 책임 하에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제대로 된 보육, 교육 환경을 마련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한유총 사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정부는 회계비리 처벌이나 에듀파인 도입을 넘어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며 “유치원 3법 개정과 질 높은 국공립 유치원, 어린이집 확충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