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에듀파인 의무 대상인 574개 유치원의 도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383개원이 참여, 이 중에서 도내 유치원은 단 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 에듀파인을 도입한 유치원은 총 5곳(29.4%)이었으나 나머지 4곳은 원아 200명 이하의 소규모 유치원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 현황을 살펴보면 부산(45곳), 강원(7곳), 충북(6곳), 충남(31곳), 전남(7곳), 경남(116곳), 제주(10곳) 등 총 7개 지역 은 에듀파인을 100% 도입했다.
나머지는 울산 17곳(94.4%), 대전 19곳(90.5%), 대구 31곳(86.1%), 광주 34곳(75.6%), 경북 20곳(69.0%), 서울 50곳(67.6%), 인천 17곳(40.5%), 경기 83곳(36.1%) 등으로 파악됐다.
현재 교육부는 에듀파인 거부에 따른 세부적인 처벌 지침을 논의하고 있어 추후 이와 관련된 시행령이 적용되면 도내 사립유치원 대부분 정원 감축 또는 벌금형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내 사립유치원들은 아직까지 에듀파인 도입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에듀파인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대화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고 추후에 시스템 도입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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