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통과 ‘기대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통과 ‘기대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3.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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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육 내실화와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를 위한 각 대학의 노력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교육부가 오는 4월 전국 68개 대학을 대상으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를 실시한다.

도내에서는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전북대가 평가 대상이며, 상위권에 들면 앞으로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 입학전형 운영·연구비 등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도내 대학들은 대부분 블라인드 면접 실시, 적정한 최저학력기준 등을 실천해 온 만큼 이번 평가에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흐르고 있다.

교육부는 5일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계획을 통해 오는 4월 말에 중간 평가를 실시, 5월 중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발표했던 2018~2019년도 대입 전형을 계획대로 이행했는지 지역별로 그룹을 나눠 상대평가를 실시, 상위 58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하위 10개 대학은 지원이 중단되고 추후 6월에 추가 선정평가에 다시 지원해야 한다.

전북대와 원광대가 포함된 전국 15개 대학은 유형Ⅰ의 지방1 대학으로 이 중 2개 대학 내외가 탈락하게 된다. 지방 중소형 대학인 전주대는 유형Ⅰ의 지방2 대학으로 순천대, 안동대 등 타지역 11개 대학과 평가를 받게 되며, 마찬가지로 이 중에서 2개교 내외가 탈락된다.

2021학년도 모집 인원이 2천명 이하인 군산대와 우석대는 중소형 대학(유형Ⅱ)로 분류돼 타 지역 4개교와 평가를 받고, 1개교 내외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중간 평가를 통과하게 되면 전년 수준의 사업비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군산대와 우석대의 경우 약 3억, 전북대와 전주대는 10억 안팎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온 도내 대학들은 대부분 이번에도 대입 전형 계획에 맞게 신입생 모집을 선발한 만큼 이행 실적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주대 서광수 입학사정팀장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을 할 수 있었던 것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과 고른기회전형 선발 과정의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덕분이었다”며 “이번 한 해에도 열심히 활동한 만큼 2019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재선정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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