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이 작년 이자로 벌어들인 이익이 4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8년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이자이익은 40조3천억원으로 전년(37조3천억원) 대비 3조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함께 개선된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10%로 전년(ROA 0.48%, ROE 6.03%) 대비 각각 0.08%p, 1.07%p 상승했다. 이자이익은 증가한 반면 대손비용(2조8천억원 감소)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일반은행의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60%,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7.90%로 전년(ROA 0.56%, ROE 7.34%) 대비 각각 0.04%p, 0.56%p 상승했다.
또한, 특수은행의 ROA는 0.49%, ROE는 5.81%로 전년(ROA 0.33%, ROE 3.91%) 대비 각각 0.16%p, 1.90%p 올랐다.
한편 국내은행의 법인세 비용은 5조1천억원으로 전년(3조1천억원) 대비 2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법인세율도 인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장천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