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업 '페루-콜롬비아' 남미 수출길 열어
전북기업 '페루-콜롬비아' 남미 수출길 열어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3.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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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기업들의 페루, 콜롬비아 등 남미국가 수출길이 열렸다.

 4일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중국과 미국 등에 집중된 수출 환경 타개를 위한 시장개척활동의 일환으로 전라북도도 우수상품의 남미 수출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페루(리마), 콜롬비아(보고타)에서 ㈜지노모터스 등 10개사가 참가해 총 159건, 상담액 USD 1,380만불에 상당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교육용 완구를 생산하는 시그마웰(전주)과 교육용 자동차 키트를 생산하는 ㈜로보다인시스템(전주)은 페루 리마시청 교육국과 MOU를 체결 연간 약 USD 250만불 규모의 로봇-과학 지능 개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고, ㈜로보다인시스템(전주)의 경우 콜롬비아 T사와도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수납식 관람석을 생산하는 엔시팅(김제)은 페루 G사로부터 USD 2만불의 샘플을 주문받았으며, 콜롬비아 Q사와 USD 4만 불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페루 시장은 주요 남미 국가 중 경제성장률 전망이 4.1%로 가장 높고 한-페루 FTA 활용률은 80% 정도에 이르며 한국의 대(對)중남미 수출국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남미 진출의 중요한 시장이다. 콜롬비아 시장은 인구 4천5백만명 이상의 남미 3위의 내수시장 규모로 특히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FTA를 체결해 한국 기업의 진출에 매우 유망한 시장이다.

전북도 기업지원과 이남섭 과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24% 증가한 우리도 78억불의 수출성과는 전년대비 17.8%의 증가를 보인 우리도 중소기업의 힘이 매우 주요했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숨가쁘게 달려온 도내기업의 땀의 결실이며, 2019년 역시 베트남 통상거점센터 구축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신흥시장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전북형 수출바이어 지원사업 및 해외 유력바이어를 초청상담을 통해 도내기업에게 더 많은 시장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또한 FTA 시대에 계약 성사후에 이로인한 곤란을 겪지 않도록 올해 신규로 실시하는 원산지통합컨설팅 지원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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