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유치원 개학연기 유감
한유총 유치원 개학연기 유감
  • 김재성
  • 승인 2019.03.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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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엔 어린이집이 하나 있다. 집이 도농지역의 마을이라 매일 아침 어린이집 버스 차량이 아이들을 태우고 온다. 내 3명의 조카도 이 어린이집을 다녔었다. 벌써 10여년이 지났다.

처음 어린이집을 개원했을때 보다 유아들이 많이 줄었음을 느낀다. 인구 감소의 실체를 보는것 같이 씁쓸하다. 그러나 아이들은 숫자는 줄었어도 교사들의 열정은 여전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교육시키며 보육하고 있다.

 최근 뉴스에 한유총이 에듀파인의 도입 및 기타 사항을 놓고 정부와의 마찰로 개원을 늦추거나, 폐업신청을 하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있다.

개학연기 등으로 자신의 의사를 반영시키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는 하나. 이건 속된말로 아니라고 본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을 볼모로 삼겠다는 것인데. 인구급감시대에 아이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사랑으로 키워야하는데 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그들이 교육자가 아니라 사업가란 사실만 상기시켤 줄 뿐이라 생각된다.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을 개원했으면 최소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졌으리라 믿는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어떻게 최초 개원을 했는지를 떠올리기를 바란다.

 김재성 / 전주시 금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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