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를 열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군산시를 포함한 12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압축했다.
선정위원회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유치를 위한 제안 내용,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그동안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신시야미지구’를 후보지로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했다.
이번 1차 선정에 따라 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목표로 군산시축구협회와 각종 체육 종목별 단체 회원들의 서명운동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더욱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타시도와는 차별화 된 제안들을 준비해 이달 중순 예정된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후보지 3곳을 선정하고 오는 6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은 100년을 보장하는 부지 확보, 천혜의 환경을 보유해 힐링 훈련장소로 최적이라는 지리적 조건, 국내·외 사통팔달의 접근성 등을 갖춰 유치여건이 뛰어난 만큼 최종 쾌거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서며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휴게실,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산=조경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