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평균 미달'
전북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평균 미달'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3.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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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지역 등 대도시에는 장애인 주차구역과 승강기를 비롯 장애인 편의시설이 많아지고 있지만 전북 등 지방은 상대적으로 설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장애인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전국 18만5947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1998년 이후 신축이나 증축을 한 공원,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으로 장애인 주차구역과 승강기, 화장실 등 23종의 편의시설이 있는지를 점검했다.

 조사결과 전국 편의시설 설치율은 80.2%로 직전 조사연도인 2013년(67.9%)보다 12.3%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전북은 77.2%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고, 지난 2013과 비교해 9% 개선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설치 또는 부적정 설치로 드러난 편의시설의 시설주에 대해 관련법에 의한 시정명령 등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노후 공공시설의 편의시설 설치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난 사항에 대해 관련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등이 체감하는 접근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시설물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만 단순히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보도·교통수단 및 웹 접근성 등이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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