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드림국악오케스트라’ 성과발표회 성료
‘초록우산 드림국악오케스트라’ 성과발표회 성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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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드림국악오케스트라’는 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꿈나무들이 들려주는 봄의 소리’를 주제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전통문화마을 제공)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의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악기를 연주하는 국악오케스트라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초록우산 드림국악오케스트라’는 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완주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주최, (사)전통문화마을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정기연주회’는 ‘꿈나무들이 들려주는 봄의 소리’를 주제로 꾸며졌다.

 지난 2017년 8월 완주군에 전국 최초로 창단된 국악 어린이오케스트라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국악의 고장 전북의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크다. 음악 교육을 통해 완주군의 아동들의 정서 함양과 사회성 확보는 물론,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강성오 지휘자를 중심으로 완주군에 거주하는 초·중학교 어린이 48명이 기악부, 창악부, 사물부로 편성됐다. 어린이들은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타악, 판소리 등 8개 파트로 나눠 각각의 장기를 살려 연주를 이어갔다.

 총 5장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서막은 기악합주곡 영산회상 중 타령으로 무게감 있게 열었다.

 남도민요의 정수로 불릴 수 있는 성주풀이와 진도아리랑을 들려주며, 어린이들의 꿈과 열정을 설장구 놀음에 담아 역동적으로 연주했다.

 민요 신사철가를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반주로 꾸며 화려함을 더한 무대와 역동적인 사물놀이 협연과 함께한 무대는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박성일 군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드림 국악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예술적 끼를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음악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앞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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