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순창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3.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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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향토회관 등에서 개최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3.1절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향토회관 등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더욱이 지난달 27일 순창군 쌍치면 출신인 송광춘 선생이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다(본보 2월28일자 5면 보도)는 낭보까지 날아들어 올해 기념식은 그 의미가 더했다는 평가다.

 순창군은 이날 향토회관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군민 등 각계각층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의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가슴속에 깊이 새겼다. 행사는 3.1절 동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기념사,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00주년을 맞아 순창군에 있었던 3.1운동 당시의 모습과 순창출신 독립의사 활동상을 보고하는 순서도 있었다. 이를 통해 기념식에 참석자들은 순창에서 3.1 운동을 일으킨 박동진·정순환·우치홍·송광춘·강대성 등 순창출신 독립의사들의 재조명을 통해 시대적인 소명의식과 함께 애향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또 기념식을 마친 황숙주 군수는 쌍치면 영광정으로 자리를 옮겨 ‘영광정 8인 의사 추모행사’에도 함께 했다. 영광정은 독립운동가 김원중 선생을 비롯한 이 지역 출신인 8인의 애국 동지가 독립군 자금모금은 물론 항일투쟁 활동을 전개했던 곳이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항일투쟁을 펼쳤던 독립운동가에게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8인 의사들은 광인으로까지 행세하면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쳐 이런 애국충정의 마음을 후손들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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