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가 돌발병해충 방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열고 공동방제 약제를 선정했다.
군은 사과 화상병, 과수류 갈색날개매미·미국선녀벌레 방제농약 및 친환경제제 등 1억7000만원의 약제를 선정하고 적기 공급과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 겨울은 지난해에 비해 따뜻해 이번에 선정된 약제를 3월부터 공급키로 했다.
방제 시기는 사과 화상병의 경우 4월 하순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의 경우 6월 상순, 8월 상순, 9월 상순 등 3회에 걸쳐 실시한다.
또한 예찰을 통한 병해충 발생동향 파악이 중요한 만큼 월동란 조사, 부화시기 관찰 등 수시로 정밀예찰을 실시 해 돌발병해충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3년간 돌발병충해 발생 추이를 검토한 결과, 어느 지역도 100% 안전지대는 없었다”며 “최대한 병충해 발생 전 방제 약제를 공급하여 사전 방제함으로써 농민의 수고와 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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