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미술관 이현옥 관장, 누드소묘전
기린미술관 이현옥 관장, 누드소묘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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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옥 기린미술관 관장이 29일까지 기린미술관(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4길 46 기린오피스텔 3층)에서 누드소묘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과거에 틈틈이 그린 좌상과 누드 소묘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다.

 그동안 꽃을 소재로 한 채색화와 클로버를 소재로 한 작품을 주로 보여주었던 이 관장의 또 다른 미적 감각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전시되는 작품에는 인체의 아름다움을 살린 누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누드 소묘는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관찰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표현력, 묘사력은 물론 톤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까지 필요하다. 이 관장은 인체의 굴곡과 뼈 위치 하나하나까지 자세하게 목탄으로 표현해 보이고 있다.

 이 관장은 여고시절부터 대학때까지 근대 회화의 거장 박득순 서양화가를 사사, 대학시절에는 원곡 김기승, 석전 황욱으로부터 서예를 사사했다. 1980년대부터는 주로 소묘와 한국화의 한 분야인 채색화를 그렸으며, 2010년대에는 도예에도 심취하는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문화공간 기린 대표이자 관장 일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를 풍성하게 가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현옥 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탐색과 연구를 바탕으로 의미있고 질높은 소장품 확보를 통하여 전주 시민들의 예술적 정서 함양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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