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자사고 존폐
상산고 자사고 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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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3 15:54
  • 댓글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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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1월 정부가 자사고를 없애려하자 자사고인 상산고 홍성대 이사장은 "학교를 당장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하면서 허탈감이 컸다고 한다.

 ▼한 해에 수십여억원 씩 사재등을 들이면서 상산고를 명문고로 만들었기 때문이다.홍 이사장은 "수학의 정석"저자로 판매 수익금을 모아 1981년 상산고를 설립하고 2002년 자립형사립고로 전환. 2011년 자율형사립고로 명칭을 바꿔 오늘날 전국 중학생이 선호하는 명문고로 자리하고 있다.

 ▼ 현재 입학정원의 20%를 지역인재로 선발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는 등 지역사회에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5년마다 시행하는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전북교육청이 재지정 기준 점수를 타지역 교육청보다 높여 책정하는 등 재지정에 부정적인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학부모등 지역사회에서 큰 반발을 사고있다.

 ▼ 자사고는 2002년 고교교육의 다양화.특성화.수월성 방안의 하나로 운영되는 고교 유형이다. 자사고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및 학업성취도에서 일반고 상위 20%~30% 학생 수준의 인재 교육효과를 보였다는 한국교육정책평가원의 분석도 있다. 노무현 정부 평가에서도 수업의 질이 개선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 자사고, 외고 등이 학생 선호도가 높아 갈수록 교육평등에 반한다는 지적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0년 국정감사장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은 "적폐로 생각한다". 어느 교육감은 특혜.특권의 교육 불평등 시스템으로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물론 전북교육청의 교육정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4차산업 시대의 교육핵심은 이를 헤쳐나갈 인재를 키우는 것이기에. 자사고 상산고의 존폐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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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2019-03-04 12:23:17
맹모삼천지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3번 이라도 이사를 한다는 이야기지요
서울 대치동의 집값이 비싼 이유도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올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입니다
자사고인 상산고 에서는 지역에서 인재를 20% 뽑습니다. 상산고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전주로 이사를 오는
학부모들이 적지않게 생겨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승환 교육감님은 지역을위해 없는 명문학교를 만들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고등학교인 상산고를 어떻게 해서라도 없앨려고
하는데, 교육감님은 도대체 전북 교육감이 맞는지 여쭤보고 십습니다!!
상산고는 지켜야해 2019-03-04 10:13:51
전국형자사고라면 지역 교육청의 세부평가적용을 받을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공정한 전국형자사고평가는 따로 이루어져야 한다.
강원, 울산, 경북, 전남은 왜 60점이고 전북은 왜 80점입니까?
말이 안됩니다. 공정한 평가 해주세요
전주시민 2019-03-04 09:40:51
상산고를 아이가 다니면서 기존에 한달에 1~2백만원 들어 가던 학원비 쓰지 않고 자율적으로 학교 도서관에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학원비를 쓰지 않게 해 주는 자사고의 실태를 교육감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산고가 귀족학교라고 떠는 신문들이 있습니다. 기숙사비를 포함한 학비로 부풀여 부잣집 아이들만 다닌다고 욕합니다. 일반고 아이들은 집에서 나가서 자고 굶고 다니나요?
상산고 지키미 2019-03-04 09:01:49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이 말씀 굳게 믿고있습니다.
평가 과정을 공정하게 적용해달라는 것이 무리인가요?
공정한 과정에서 정의로운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닌가요?
상산지킴이 2019-03-04 23:30:35
상산고는 전북만의 것이 아닙니다
전국각지에서 온 학생,학부모의
것입니다^^
전북교육감 김승환의 독단적인
행보와 안일한 업무 행정에
규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