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북에 국제·전국 대회 풍성, 지역 경제 훈풍 기대
올해도 전북에 국제·전국 대회 풍성, 지역 경제 훈풍 기대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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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북 지역에 굵직한 국제 대회와 전국 규모 대회가 풍성하게 개최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에도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다가오는 봄바람과 함께 도내 11개 시군에서 유소년, 일반 동호인, 엘리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종목별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선수단 규모만도 이달에만 2만5천여명에 달해 올 하반기까지 연간 전북을 방문할 타지역 선수단 인원을 감안하면 지역 요식업계와 숙박, 관광 업계에도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전북도와 전북도체육회는 “올해 전북에서는 100여개에 이르는 국제·전국 규모 대회가 유치됐다”며 “이들 대회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전북도는 17억3천7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중에는 전주와 군산 등에서 모두 29개 대회가 개최되는데 참가 선수단 규모가 무려 2만5천여 명에 달한다.

전주에서 야구동호인 한마음 대제전 등 5개 대회, 군산에서 2019 대학·실업 전국 탁구대회, 정읍은 단풍미인배 전국검도대회, 남원은 전국오픈탁구대회, 김제에서는 지평선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등 5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안은 홍삼배 용담호 전국 마라톤대회 등 2개 대회, 무주는 도지사기 족구대회, 임실은 이순테니스대회 등 4개 대회, 순창은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 고창은 전국소년체전 육상최종선발전 등 3개 대회가 열리며 부안에서는 새만금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등 3개 대회가 개최된다.

여기에 오는 5월 전북도민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 등 굵직한 체육행사가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4월 이후에는 1만4천여명이 참여하는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군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새만금 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 남원국제춘향바둑대회와 국제롤러경기대회 등 국제 대회도 잇따라 열리게 된다.

이밖에도 완주 대통령기 전국 테니스대회, 금석배 전국고등부축구대회, 익산 MAX FC(무예타이) 전국대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2019 생활체육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을 비롯해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등 전국 규모 동호인 및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다양한 체육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순창에서는 지역특화종목인 정구 종목에서 유소년과 동호인,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12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전북도와 전북도체육회는 지난해에도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 100개 대회를 유치해 546억원 가량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최근 군산에서 개최된 금석배 초중학생축구대회(2.14~2.25/12일간)의 경우도 초·중등부 124개팀이 출전, 연인원 2만4천여명의 선수, 임원, 가족 등이 군산을 찾아 72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유치한 국제·전국대회에 스포츠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이 함께 전북도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체육회와 시군 및 종목 단체들과 협력해 앞으로 더 많은 대회를 유치, 스포츠 메카 전북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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