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기질 나쁨,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전국 공기질 나쁨,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문우성
  • 승인 2019.02.2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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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너무도 자주 접하는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날씨 뉴스에서 봄철 자주 발령되던 황사주의보보다 계절과는 상관없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주의보란 소식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지난 22일 우리 전라북도에서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처음으로 발령하였다. 주요 내용은 도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이다. 이렇듯 미세먼지는 지역주의 문제가 아닌 범정부적 정책을 시행하여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된다.

 또한 미세먼지가 중심이 된 현재의 대기환경 악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므로 우선 이런 현상에 적절히 대처하여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국민적 대응행동도 필요할 것이다.

 경제발전이란 명목 하에 급속한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각종 개발 인·허가를 통한 무분별한 자연훼손과 자동차 천만시대를 지나오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되돌려 주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난이 전 세계적으로 인명피해와 수많은 재산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오늘날 어느 나라에서는 유례없는 폭설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홍수 또는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 지금에 현실이다. 바다 온도의 상승으로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발생주기가 짧아지는 현상은 자연이 현재를 사는 우리 인류에게 주는 경고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마치 남의 일인 양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자연은 또 다른 대재앙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가 태어난 장수에 조그만 산골 마을은 대대손손 농업에 종사하며 이웃과 행복하게 살아왔는데 요즘 들어 시끄럽다.

 마을 뒷산에 광산 개발을 신청하였다는 소식 때문이다.

 사적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비교해 볼 때 어느 쪽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이익 형량을 판단해 볼 때이다.

 마을 입구와 시내 곳곳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붙이고 환경피해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힘겨운 모습과 겨울바람에 나부끼는 현수막의 나약함에서 느껴지는 슬픔에 마음이 안타깝다.

 국민의 삶이 윤택해질수록 경제적으로 부유한 선진국으로 도약해 갈수록 환경에 대한 법제도와 규제가 강력해 질 것이다

 정부에서는 1회용품 사용규제의 일환인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비닐봉지 사용을 제재하는 정책은 후손들에게 물려 줄 깨끗한 환경을 생각해서 내린 결정일 것이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하여 행복을 누릴 권리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현실이다.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 물려주기 위해서 1회용품 사용 규제, 차량 2부제 등 환경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문우성 장수군환경사업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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