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아동학대 신고 '크게 증가'
군산지역 아동학대 신고 '크게 증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2.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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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군산사무소에 따르면 2018년 군산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327건으로 전년인 2017년도 249건에 비해 3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동학대 의심사항으로 신고접수 돼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되는 신고는 267건으로 전년 194건에 비해 27.3% 증가했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일시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조기지원 사례는 24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학대 혐의가 없는 일반사례는 36건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아동학대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군산사무소는 적극적인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군산시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사무소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인형극,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 신고의무자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신고의무자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군산에 거주하는 부모 및 예비부모와 양육시설 종사자, 기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감정코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아동 관련 기관과 지역연대 캠페인을 진행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안내하고 아동학대의 문제가 단순가정 문제가 아닌 지역과 국가의 문제임을 인식시켜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강민숙 군산사무소장은 “시와 협력해 아동학대를 외면하지 않는 어린이가 행복한 군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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