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전북도,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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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2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 주재로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김영호 기자)  

 전라북도 내 신기술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발전의 기초가 취약한 구조 극복을 위해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는 산업구조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북도는 2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과 도의원, 연구기관, 도내·외 학계, 기업인 등 산업경제 분야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자문위원 2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의 용역 추진과정과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자문위원들의 평가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진은 그간의 분석 자료들과 관계자 자문 등을 거쳐 검토된 연구결과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연구진은 지역 산업 분야에서 대부분의 지표가 악화 상태이고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특히 도내 자동차, 식료품, 화학, 금속가공, 음료 제조업 등 대표 제조업종의 전체 고용 사업체가 60%를 차지하나 경기침체 시 고용절벽을 우려했다.

 이에 전북의 경우 새로운 고기술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발전의 기초가 취약한 구조로 고위기술사업 육성이 필요하나 진행속도가 더딘 상황으로 이를 촉진시킬 만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전북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특정 제조업에 집중된 경제구조의 다양성을 높이는 산업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의 투자유치·재정적 토대를 탄탄하게 할 수 있는 기반지원산업으로 금융산업을 선정했다.

 산업연구원 발표에 이은 토론 시간에서 자문위원들은 국내외 산업경제 동향과 전북이 처한 위기상황에 대해 재차 언급하면서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산업구조 개편이 산업 현장에서 뿌리 내리게 할 것을 주문했다.

 이성수 전북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업위기지역 지원사업의 차질없는 이행 및 추진상황 점검과 동시에 그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숙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세부사업들을 빠른 시일 내 구체화하고 기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 또한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가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 기관과 힘을 합쳐 보다 세밀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과 함께 후속 조치들을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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