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 “대북제재 해제가 우선”
남북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 “대북제재 해제가 우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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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 회원들이 27일 전주시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차 북미회담에서의 종전선언과 대북제제 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광복 기자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 회원들이 27일 전주시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차 북미회담에서의 종전선언과 대북제제 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광복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종전선언, 대북제제 해제가 우선되어야 한다.”

 남북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이하 통전운)는 27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대북제재 해제로 한반도 내 인도적 교류를 주장했다.

 이날 통전운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기회만 되면 군사훈련재개의 움직임을 보이는가하면 완전한 핵폐기를 주장하며 대북재제를 완화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북의 인권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남북화해 진전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어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려는 미국의 의지가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통전운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세기적인 정상회담 공동성명이 나오고 이제 8개월이 지났다”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한 노력으로 북에서는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해체, 핵과 미사일 생산 중단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2월 폐쇄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광광은 아직도 열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2차 회담은 지난 70년간 우리 8천만 한민족을 전쟁의 사슬에 얽어매었던 종전선언을 폐기하고 한반도의 인도적 교류를 가로막는 대북제재를 해제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통전운은 “민족농업, 통일농업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대로 물려받은 토종씨앗을 통일 농기구로 삼천리 가득 뿌릴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당당히 맞서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인 통일시대를 열어 씨를 뿌리고 땅을 갈 따뜻한 새 봄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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