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극협회, 제25대 조민철 회장 선출
전북연극협회, 제25대 조민철 회장 선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2.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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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제25대 회장에 조민철(57)씨가 선출됐다.

 전북연극협회는 26일 ‘2019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현장에서 추천된 3명의 회원 중에서 고사한 1명을 제외한 조민철씨와 배수연씨에 대해 투표를 벌인 결과 조민철씨가 다수를 획득, 전북을 아우르는 연극계의 수장으로 역할을 맡게 됐다.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이후 재공고를 통해서도 회장 출마희망자가 전무했던 상황 속에 회장 공백의 장기화가 우려됐으나, 결국 제23대 회장을 지냈던 조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서게 된 것이다.

 조 회장은 “전북연극협회가 위기의 상황이다 보니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일단은 뿔뿔이 흩어져 있는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장과 지역을 찾아가 구체적으로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아가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체 회원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소통을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지난해 ‘미투’ 폭로로 임시 운영됐던 비상대책위와 같은 기구를 상설화 시키는 방안도 구상중이다”면서 “‘미투’뿐 아니라, 폭력, 위력에 의한 여러 문제들이 있다면 협회가 나서 귀 기울이고,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곪아 터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코앞에 다가온 ‘전북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일과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일도 과제다.

 조 회장은 “전북연극제를 시작으로 협회의 주요 행사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사업들을 문제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도 한 가지 정도 구상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는 지회가 사업을 과다하게 끌어안고 있기 보다는 경험이 쌓이게 되면 지부에 사업을 이양시켜 시군 지역에도 활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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