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봄, 향긋한 꽃내음 물씬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봄, 향긋한 꽃내음 물씬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9.0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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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전주시가 새봄을 맞아 겨우내 삭막했던 도시경관을 싱그러운 봄꽃으로 화사하게 단장키로 했다.

시는 봄맞이 도심 새단장을 위해 오는 내달 4일부터 호동골 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팬지와 비올라, 크리산세멈, 디기탈리스 등 9종의 봄꽃 26만본을 도심 거리 곳곳에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앙증맞고 다양한 색을 가진 비올라를 심어 도심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화사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사색, 사랑의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진 팬지를 식재해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과 활기를 느끼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4월과 5월 개최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구도심거리와 경기전 앞, 통일광장, 덕진광장 등에 꽃과 조경 소품을 활용해 아름다운 테마 정원도 꾸밀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에서 먼저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꽃색과 향기·질감 등을 이용한 다양한 꽃 식재로 오감이 즐거운 꽃 도시를 조성해 지친 도시인을 위한 힐링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들도 화단과 화분에 식재된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수준 높은 시민 의식 실천"을 부탁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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