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버스 13.5%, 고속버스 7,95% 인상
일반버스 13.5%, 고속버스 7,95% 인상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9.02.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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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의 버스운임 요율 조정에 따라 내달부터 전북지역 시외버스 요금이 6년만에 인상된다.

 27일 전북버스운송 사업조합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일반버스 13,5%, 고속버스 7.95% 씩 운임이 오른다.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 2013년 3월 2일 이후 만 6년만으로 인건비 상승 등 인상 요인을 감안하면 직행은 30.83%, 고속은 17.42%가 올라야 하지만 물가정책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부담을 참작해 소폭 조정됐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그동안 도내 버스업계는 인건비만 해도 44%가 인상되고 유가 상승 등 2~3회 이상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제자리에 머물면서 도내 한 시외버스 업체는 사업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설상가상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본격 도입되면 법정 근로시간 단축으로 당장 추가적인 기사 충원이 이뤄져야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운송업계의 고충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인상시기가 너무 늦었고 인상요인에 비해 요금인상이 소폭에 그치면서 업계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지만 서민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에 인식을 같이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사원교육과 신차교체 등 도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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