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들, 군산대 약대유치 선정 기대감
군산시민들, 군산대 약대유치 선정 기대감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2.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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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교육부의 신설 약대 발표를 앞두고 군산대학교 약대 유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군산대가 약대 유치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고 여건이 좋아 결과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군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군산시 전역의 기관과 단체 등 모든 시민이 하나로 똘똘 뭉친 만큼 정부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군산시는 든든한 후원군이다.

 군산시는 군산대학교가 단순한 교육기관 이상으로 지역 발전에 중요한 존재라는 인식 아래 약대 유치 성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의회와 군산상공회의소 등 수십여개 기관과 단체 등도 군산대 약대 신설 당위성을 내세우며 정부를 설득중이다.

 이들 기관 및 단체들은 “군산대가 수산생명, 해양바이오 등 수준 높은 연구력과 약학 관련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강점을 내세운다.

 “바다와 인접해 일찍부터 수산생명·해양바이오 등의 분야에 수준 높은 연구력을 확보했고 화학과·생물학과·간호학과·식품영양학과·환경공학과 등 약학 관련 다양하고 많은 학과 및 고급 연구 인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기초과학연구소·수산과학연구소·녹조적조연구소 등 전문 연구시설을 운영하는 등 연구중심의 약학대학을 위한 기반이 탄탄하게 조성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군산의 처한 상황을 감안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을 호소하고 있다.

상급 진료 기관이 전무한 데다 일반 의과· 한의과·치과·약학 대학 등 의학계열 학과가 전혀 없어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주력산업 붕괴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

 따라서 “약학대학이 설립되면 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와 장기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다”는 지론을 설파한다.

 군산상공회의소 조경수 국장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군산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군산과 군산대학교 발전이 동시 이뤄져야 한다”며 “어린 거시적 측면에서 군산대 약대 개설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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