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이석규 옹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애국지사 이석규 옹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2.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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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 이석규(94) 옹 집에 26일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박철웅 익산시 부시장,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 이강안 광복회전라북도지부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 등 귀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이석규 지사는 지난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전북서부보훈지청과 익산시는 26일 오후 3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의 첫 번째 대상으로 이석규 애국지사 자택 대문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올해부터 독립·국가·민주유공자들의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자연스럽게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서부보훈지청은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릴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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