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당뇨, 정기적 검사 통해 정상 혈당 수치 유지해야
위험한 당뇨, 정기적 검사 통해 정상 혈당 수치 유지해야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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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은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이 포도당을 우리 몸에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호르몬이 바로 인슐린이다. 당뇨병은 이러한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져서 발병하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이 함께 작용해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전주신기독병원 조원섭 병원장의 도움말로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자.

 ◆ 당뇨병 발생 요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당뇨병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꼴은 당뇨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현대인의 대표질환으로 자리 잡은 당뇨병. 당뇨병의 발생 요인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부모가 모두 당뇨병일 경우 자녀 발병률은 30% 정도, 부모 중 한 사람이 당뇨병일 경우 발병률 15% 정도로 유전적 요인에 의한 발생 빈도를 무시할 수 없다.

 비만 또한 당뇨병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고열량의 식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과 같이 여러 요인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하고 있다.

 ◆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뒤 혈당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 진단

 당뇨병의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200mg/dL가 넘는 경우 당뇨병이라고 할 수 있고, 경구당부하 검사를 시행한 경우 2시간 이후의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정상인의 경우 보통 공복혈당 110㎎/dL 이하이며 식후 2시간째의 혈당은 140㎎/dL 이하로 측정된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한 질병이지만 합병증에 의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진단되면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합병증 진행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 당뇨보다 무서운 당뇨합병증
 
 당뇨병의 합병증은 매우 다양하며 신체 전반에 걸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당뇨병에 의해 사망하는 원인 중 절반이 넘는 수치가 뇌졸중이나 허혈성 심질환 등과 같은 대혈관질환 합병증이며,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발, 당뇨병성 망막증, 신장질환, 구강질환 등이 있다. 대부분 만성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전주신기독병원 조원섭 원장 “정기적 검사 통해 정상 혈당 수치 유지가 관건”

 “당뇨병에 의한 만성 합병증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평소에 정상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주신기독병원 조원섭 원장은 “비만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 섭취나 환경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사요법과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고 말했다. 조 원정은 이어 “주의할 점은 당뇨병은 완치되지 않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언제든지 다시 악화할 수 있습니다”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며 혈당검사를 지속해야 합니다”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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