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은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KTX 김제역 정차를 위해 범시민 역량을 결집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박 시장은 2015년 4월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김제역에는 더 이상 KTX가 정차하지 않고, 금년 1월에는 KTX 혁신역 신설도 국토부의 경제성 논리로 무산됐다며, 김제시가 철도교통 오지로 전락하게 된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현재 경부선은 KTX가 부산까지 일반선로로 운행하나, 호남선 운행은 익산역에서 끊겨 지역 간 불균형이 초래됐다며, 이러한 문제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삼고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국정지표로 표방한 현정부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추진 당위성을 피력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를 전개하는 동시에 출향인,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국토부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강력히 건의하는 등 KTX가 김제역에 정차하는 그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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